케네디 대사가 도착한 후 우리는 다함께 서울에서 열린 국제 시 교류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케네디 대사가 만든 것으로 2014년 풍산그룹의 류진 회장이 후원을 하고 미일간의 문학 교류 행사로 이어져 왔는데, 이후 한국의 시인과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같은 다문화적 문학 교류 행사는 세나라가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이해를 돕는 훌륭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가한 젊은 시인들이 보여준 실력과 재능에 저는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저는 케네디 대사, 보커스 대사와 함께 문화 및 상무 교류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용산 기지를 방문해 유엔군 사령관이자 한미연합사 사령관, 그리고 주한미군 사령관인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북한 상황 및 지역에 영향을 주는 다른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매우 생산적인 시간이었으며 브룩스 사령관으로부터 흥미로운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하비브 하우스에 돌아와 저명한 한국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여성권한신장을 논하는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정부, 산업, 학계 및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들과 만나서 직장내 평등, 성별간 고정관념 깨기 및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