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하윤석 마스터 소믈리에를 만났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슐랭 쓰리 스타 레스토랑 베누(Benu)의 와인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식당 역시 한국계 요리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직업 중 하나가 아닐까요. 처음에는 요식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된 여러 와인을 시음하면서 이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각 와인을 평가하며 다채롭고 상세하게 맛과 색깔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하 소믈리에님은 와인 향기만 맡고도 토양의 종류, 강우량, 포도 품종 (유기농인지 여부) 등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뛰어난 미각으로 와인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전해주셨습니다. 제 아내 로빈은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도 제가 배운 것을 적용해서 다음 번에는 좋은 와인을 골라보려고 합니다!
하윤석 마스터 소믈리에와 함께
하윤석 소믈리에는 유일한 한국계 마스터 소믈리에입니다. 전 세계에는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기 위한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 250명밖에 없는데 그 중 한 명입니다. 게다가 많은 상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Food and Wine 이라는 잡지가 주는 “올해의 소믈리에”도 수상했습니다.
와인에 대해 많이 가르쳐주신 하윤석 소믈리에님께 감사드립니다!
와인은 미국의 음식과 문화에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미국에는 약 3,000 곳의 상업 와이너리가 있는데 알래스카를 포함한 50개주 모두에 분포해 있습니다. 지역에서의 소비를 위한 생산도 하지만, 많은 와이너리와 포도농장이 스스로를 관광지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미국에서 방문할 수 있는 수많은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오레건, 워싱턴 주에 위치한 와이너리와 더불어 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감자협회, 미국크랜베리마케팅협회도 이번 테이스팅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미국 북서부 지역의 와인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었구요. 오레곤 주의 피노누아와 피노그리, 워싱턴 주의 리슬링,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등 여러분들께서 이 와인들을 맛보시면 깊은 맛과 합리적인 가격에 놀랄 것입니다. 통계 수치로 보더라도, 2013년부터 미국 노스웨스트와인협회의 한국시장 수출은 두 배 증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오레곤, 워싱턴 주의 와이너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Owen Roe: http://www.owenroe.com
Chehalem: http://www.chehalemwines.com
Valley View: http://valleyviewwinery.com
Jackson Family: http://www.jacksonfamilywines.com
Stoller Family Estate: http://stollerfamilyestate.com
Phelps Creek: http://www.phelpscreekvineyards.com
Firesteed: http://www.firesteed.com
Hedges: http://www.hedgesfamilyestate.com
Milbrandt: http://milbrandtvineyards.com
Powers: http://www.powerswine.com
가족이 경영하는 농장에서부터, 중소기업 규모, 세계적 대기업 규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이너리가 참여했습니다. 와인 생산자들의 성격도 다양했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서울을 더 많이 알고 싶어했다는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훌륭한 문화 교류이고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도 얘기했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에 산 적이 있기 때문에 나파밸리, 소노마밸리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산 와인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오레곤, 워싱턴산 와인도 정말 훌륭했고 여러분들께서 덜 알려진 지역의 와인을 시음해 보길 원하신다면 꼭 이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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