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최근에는 새로운 곳에 가더라도 친구들도 한번 다시 만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은 물론 정말 활기찬 도시지만 한국의 다른 지역에도 보고싶은 ,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난 부산과 대구를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기는 전에도 여러번 다녀왔다는 것을 이제는 누구나 아실텐데요. 사실 제가 주한미국대사로 있으면서 그동안 부산을 14 방문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통영도 들렀습니다.

부경대 학생들과의 점심 식사

통영이라는 이름은 원래 수군통제사의 영지를 뜻하는 것이고, 통영 하면 유명한 이순신 장군이 떠오르지요. 당시 장군의 통제영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통영에서 저는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학생들과 향토집이라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김동진 통영시장님과의 만남

점심 식사 후에는 통영시청을 방문해 김동진 시장님을 뵙고, 이후에는 대원식품의 생산 가공 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에는 부경대 학생들도 참여했는데요, 역시 부경대 동문이기도 대원식품의 조필규 대표가 직접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시설을 둘러본 후에는 회사에서 준비한 요리를 맛볼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리한 요리에 밀러 맥주까지 함께 준비해주셨습니다! 신선한 굴을 먹어보니 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순두부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장에서 식탁까지 굴의 생산 가공 공정을 직접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대원식품의 시설을 둘러보며

다음에는 한국 해군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한국 해군 미국 해군 장병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한미해군사령부의 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이제 한미 해군 장병들이 한미 동맹의 든든한 요소로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저는 양국 해군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19번째 명예 해군으로 위촉되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선물과 명예에 다시 한 번 한국 해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한미 장병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해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저는 저녁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는 제가 부산 지역을 방문했을 만났던 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을 다시 보니 정말 반가웠고, 주부산 미국영사관의 공식 영어 명칭이 American Presence Post 에서 U.S. Consulate으로 승격된 것과 경제 관계 강화 미국과 부산이 그동안 함께 이루어 모든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좋은 음악과 음식, 그리고 잊지못할 추억으로 가득한 밤이었습니다. 함께 부산 이기대를 올랐던 학생들, 찜질방 대화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전해준 좋은 추억들,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 방문 중에 만났던 창의적이고 똑똑한 학생들 덕분에 시간들이 더욱 재미있었고, 한국의 미래가 무척 밝다는 믿음을 보다 확실히 가질 있었습니다.

리셉션 단체 사진

부산을 떠난 저는 대구로 이동해서 계명대학교 태권도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태권도 시범도 보고 저도 직접 몇가지 동작을 따라해보면서 공인 태권도 사범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낄 있었습니다.  

계명대 태권도부 학생들과 격파 기술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대구 시청으로 이동해 권영진 시장님을 뵙고 대구시 명예 시민증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대구치맥축제를 비롯한 대구 지역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구 명예 시민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전에 마지막으로 대구 명예시민이 미국인은 1982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로 홈런 기록 보유자인 행크 애런이었습니다. 행크 애런 선수는 야구에서의 뛰어난 업적 아니라 은퇴 후에도 미국 사회내의 인종적 장벽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민권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저의 영웅이기도 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이번 명예 시민증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권영진 시장님이 수여하는 첫번째 명예 시민증을 받을 있어서 더욱 영광이었고 모든 대구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한번 대구치맥축제를 찾아 미국대사관 부스도 가고 싶습니다.

권영진 시장님으로부터 대구 명예시민증서를 받았습니다.

2016 대구치맥축제 미국 부스입니다

2016 대구치맥축제에서 권영진 시장님과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수성호 방문이었습니다. 곳에서 지역 활동가들을 만나서 여성 권한에 관한 중요한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지역 사회 여성 지도자들이 하는 , 그리고 미국 정부 대사관이 도울 있는 부분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지역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를 떠나기 전에 대구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을 보실 있습니다. http://www.tbc.co.kr/tbc_news/n14_newsview.html?p_no=170110028

이번 대구 부산 방문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한국과 한국민들에 대해 배울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지난 2 동안 제가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다시 있기를 바랍니다.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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