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 역사, 문화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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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저는 멋진 도시 광주를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광주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열정으로 잘 알려져있는 도시입니다. 광주에서의 첫 일정은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이러한 숭고한 가치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분들을 기리는 참배로 시작했습니다. 묘지를 돌아보면서, 1980년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분들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런 용감한 분들과 다른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이 오늘날 세계 선진 민주국가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야말로 이런 발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세준이도 함께 동행했는데요, 세준이가 5.18 묘지를 방문한 것 자체는 기억을 못하겠지만, 언젠가 세준이에게 이 곳의 중요성을 설명해주려합니다.
다음으로는 광주 수피아여고를 찾았습니다. 이 학교는 가장 초기의 한미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1908년 미국 선교사 유진 벨 목사가 설립한 학교로, 오늘날까지 학교가 번성하고 있는 모습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여러 좋은 질문을 했답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업,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지도자들로 성장할 거라는 예감이 듭니다. 또 수피아여고는 한국 최초의 여자 농구팀이 창설된 곳이기도 하답니다.
광주에 있는 아메리칸 코너에서는 광주 지역 젊은이들을 만나, 코너에서의 대사관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좋은 대화의 시간이었고, 대사관 프로그램 동문인 이들 젊은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광주 아메리칸 코너는 서울 이외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 내 3개의 아메리칸 코너 가운데 하나입니다. 혹시 광주, 부산, 또는 대구에 계신 분들은 아메리칸 코너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 를 눌러주시고 앞으로 진행할 프로그램에 동참해주세요!
광주시는 세계 최고의 대학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아주 훌륭하게 했더군요. 스포츠 열혈팬인 저로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43,000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함께 한 자리였으니,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하시겠죠?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하셨고, 세심하게 준비한 개막식 안무도 좋았습니다.
유니버시아드는 보통 행사가 아니랍니다. 약 150개 국가, 12,000명이 넘는 선수들과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수단을 응원할 수 있어 저도 무척 흥분되었는데요, 켄자스 대학 남자 농구팀과 스탠포드 대 여자 수구 팀을 비롯한 대규모 선수단이 미국 대표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Jayhawks라고도 알려진 캔자스 대학 농구팀은 NCAA에서 가장 유서 깊은 명문팀 중 하나입니다. 또 캔자스 대학은 농구의 역사에서 남다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바로 농구라는 운동경기를 창안한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캔자스 대학 초대 농구 감독이였답니다. 농구팀 감독 빌 셀프도 만났습니다. 또한 캔자스 대학은 저의 가족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작고하신 저의 할아버지께서 캔자스 대학 동문이시고, 저의 어머니께서는 캔자스 주 노튼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한국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캔자스 대학 팀은 지역 학생들과 함께 농구 클리닉을 열었구요, 스탠포드 대학 여자 수구팀은 한국에 오기 전 한국의 문화, 역사에 대한 조사와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진정 한미 양국 간 가교를 놓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수촌에서 스탠포드 대학 여자 수구팀과 점심을 먹으며, 스탠포드 캠퍼스에 대한 최근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정말 반갑더군요. https://goo.gl/0iVzTv 수구는 아주 힘들고,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종목인데요, 그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에 탄복했습니다.
광주는 언제나 풍요로운 문화와 역사가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광주 시민들로부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통합과 수용 등 광주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될 여러 현안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는 과거, 현재, 미래의 한국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다시 광주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교장선생님, 학생들과 셀카를 찍었습니다!
여기 광주 아메리칸 코너를 방문해주세요!
광주시는 세계 최고의 대학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아주 훌륭하게 했더군요. 스포츠 열혈팬인 저로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43,000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함께 한 자리였으니,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하시겠죠?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하셨고, 세심하게 준비한 개막식 안무도 좋았습니다.
환상적인 개막식 공연
유니버시아드는 보통 행사가 아니랍니다. 약 150개 국가, 12,000명이 넘는 선수들과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수단을 응원할 수 있어 저도 무척 흥분되었는데요, 켄자스 대학 남자 농구팀과 스탠포드 대 여자 수구 팀을 비롯한 대규모 선수단이 미국 대표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Jayhawks라고도 알려진 캔자스 대학 농구팀은 NCAA에서 가장 유서 깊은 명문팀 중 하나입니다. 또 캔자스 대학은 농구의 역사에서 남다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바로 농구라는 운동경기를 창안한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캔자스 대학 초대 농구 감독이였답니다. 농구팀 감독 빌 셀프도 만났습니다. 또한 캔자스 대학은 저의 가족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작고하신 저의 할아버지께서 캔자스 대학 동문이시고, 저의 어머니께서는 캔자스 주 노튼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미국 선수들 화이팅!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한국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캔자스 대학 팀은 지역 학생들과 함께 농구 클리닉을 열었구요, 스탠포드 대학 여자 수구팀은 한국에 오기 전 한국의 문화, 역사에 대한 조사와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진정 한미 양국 간 가교를 놓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수촌에서 스탠포드 대학 여자 수구팀과 점심을 먹으며, 스탠포드 캠퍼스에 대한 최근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정말 반갑더군요. https://goo.gl/0iVzTv 수구는 아주 힘들고,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종목인데요, 그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에 탄복했습니다.
광주는 언제나 풍요로운 문화와 역사가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광주 시민들로부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통합과 수용 등 광주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될 여러 현안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는 과거, 현재, 미래의 한국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다시 광주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