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학 선수들의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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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스탠퍼드대 동문이자 스포츠 팬으로서 저는 어느 종목이든 늘 스탠퍼드 카디널스를 응원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학 선수들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스탠퍼드대 여자 수구팀이 미국 대표로 참가한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반가웠습니다. 이번에 저는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도 관람하고 미국 경기도 두 개 정도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jes8SP   

스탠퍼드 여자 수구팀이 광주에 왔습니다! (사진: 스탠퍼드 수구팀 트위터 계정)

스탠퍼드 여자 수구팀 선수들은 학생 선수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 오기 전에 벌써 준비를 많이 하고 왔습니다. 한국의 여러 다양한 면에 대해 폭넓게 공부를 해왔더라구요. 여기 오기 전에 선수들이 각자 한국에 대해 조사를 하고 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어떤 선수는 역사와 문화를, 또 어떤 선수는 시사와 경제를 다루었습니다. 모두들 광주에서의 시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광주 유명 음식점의 맛있는 음식도 좋고, 광주를 조금 벗어나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을 다녀왔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또, 대회 경기장에서 만난 버스 기사 및 자원봉사자 등 한국 사람들과도 금방 친구가 되어서 지역의 역사, 시사, 그리고 고유한 특색에 대해서 함께 얘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스탠퍼드 수구팀 트위터를 보시면 이들이 광주에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또 가수 싸이의 라이브 공연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stanfordh2opolo).

이 선수들은 대회가 끝난 후 서울에 와서 저와 로빈, 세준 그리고 그릭스비와 함께 만났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을 저희 관저에 초대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함께 햄버거와 핫도그를 즐겼습니다. 선수들이 한국에 온 후 아직 못먹은 음식이었거든요. 그릭스비도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아무도 안 보는 틈을 타서 핫도그와 빵을 슬쩍하기도 했답니다!
 

스탠퍼드 수구팀이 관저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릭스비의 새 친구입니다! (사진: 스탠퍼드 수구팀 트위터 계정)

이후에는 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관저와 대사관 주변 동네를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는 정동과 덕수궁, 영국 대사관,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본사, 세종문화회관을 돌아봤고 저는 이곳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우리 동네를 사랑합니다! 풍부한 역사를 지닌 역동적인 곳이거든요.
 

존 태너 감독님과 함께
 

수구팀과의 즐거운 시간

이들과 함께 동네를 구경하면서 저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온 미국 대표단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고, 또 앞으로 한국을 찾게 될 많은 미국 대학팀들을 생각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한국 국민들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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