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다시피, 미국은 전세계 각국의 문화적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지요. 제가 최근 아내 로빈과 함께 참석한 성 앤드류 무도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전세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스코틀랜드 전통과 유산을 기념하는 이 무도회가 열린답니다. 서울에서 열린 행사도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국인, 미국인, 영국인, 캐나다인, 아일랜드인, 불가리아인, 인도네시아인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저는 스코틀랜드 혈통은 아니지만 , 가족 중에 영국 출신인 분들이 있고 저의 어머니 성도 영국 이름인 Bridges 랍니다.
이 무도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요,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환영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 40년 동안 한국에서 개최되어 왔는데요, 예전에 서울에 통금이 있었을 때는 행사를 일찍 끝내지 않기 위해 관계자들이 새벽 3시에 조찬을 끼워넣기도 했다는군요. 이 전통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빈이 그렇게 늦게까지 밤을 새워보겠다고 해서 다음날 비행기 타야한다고 겨우 말렸답니다. 내년을 기약해보지요!
해기스를 비롯한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도 나왔는데요, 행사의 족장인 브라이언 맥키컨이 설명하기를, 서울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 앤드류 협회의 회원이 직접 준비한 해기스였답니다. 브라이언의 아내가 앞에 놓인 해기스를 부르며 Ode to a Haggis 라는 로버트 번즈의 해기스 예찬 시를 암송했습니다. 아주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잘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탁월한 암송에 장내는 박수 소리로 가득찼답니다.
백파이프 연주자가 마침 한국계였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첫번째 댄스를 위한 곡을 연주해주었고, 저녁 식사를 알리는 연주도 그가 맡았답니다. 이 곳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예상 밖 반전이었다고나 할까요. 행사에 참석한 다른 한국분들도 있었는데요, 외교부의 새 친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친구, 가족들과 함께 모여 춤추고, 먹고 마시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보통 무도회 행사에서는 스코틀랜드 사람이 아닌 분이 연설을 하는데요, 올해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그 영광을 안았습니다. 헤이 대사님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서 5년간 살다가 영국으로 이주를 하셨다고 합니다. 예전 행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연설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해기스를 맛본 것 이외에도 (딱 한번!) 춤도 췄는데요, 제가 딱 한번 춘 춤은 미국에서 스퀘어 댄스라고 하는 것과 비슷했답니다. 하지만 스퀘어 댄스는 댄스를 이끄는 콜러의 명확한 지시에 따라 다음 동작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훨씬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댄스 플로어에서 우왕좌왕했답니다.)
한국, 스코틀랜드 사람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 정말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아일랜드 대사님도 참석하셨는데요, 영어권 국가 간의 공통점, 차이점뿐만 아니라 미국 내 아일랜드 문화와 그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잊지 못할 흥겨운 시간을 보냈구요, 저는 아직 킬트를 입을 준비는 되지 않았습니다만, 내년 성 앤드류 무도회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왼쪽부터)성 앤드류 무도회에 참석한 주한 불가리아, 아일랜드, 페루, 미국, 그리고 영국대사
족장의 테이블에서 단체로 멋지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저는 스코틀랜드 혈통은 아니지만 , 가족 중에 영국 출신인 분들이 있고 저의 어머니 성도 영국 이름인 Bridges 랍니다.
이 무도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요,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환영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 40년 동안 한국에서 개최되어 왔는데요, 예전에 서울에 통금이 있었을 때는 행사를 일찍 끝내지 않기 위해 관계자들이 새벽 3시에 조찬을 끼워넣기도 했다는군요. 이 전통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빈이 그렇게 늦게까지 밤을 새워보겠다고 해서 다음날 비행기 타야한다고 겨우 말렸답니다. 내년을 기약해보지요!
이처럼 재미있고 훌륭한 전통을 위해 건배합시다!
해기스를 비롯한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도 나왔는데요, 행사의 족장인 브라이언 맥키컨이 설명하기를, 서울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 앤드류 협회의 회원이 직접 준비한 해기스였답니다. 브라이언의 아내가 앞에 놓인 해기스를 부르며 Ode to a Haggis 라는 로버트 번즈의 해기스 예찬 시를 암송했습니다. 아주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잘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탁월한 암송에 장내는 박수 소리로 가득찼답니다.
이것이 해기스랍니다!
백파이프 연주자가 마침 한국계였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첫번째 댄스를 위한 곡을 연주해주었고, 저녁 식사를 알리는 연주도 그가 맡았답니다. 이 곳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예상 밖 반전이었다고나 할까요. 행사에 참석한 다른 한국분들도 있었는데요, 외교부의 새 친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친구, 가족들과 함께 모여 춤추고, 먹고 마시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킬트를 입은 손님들의 모습입니다!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도 킬트를 입고 참석했답니다 !
보통 무도회 행사에서는 스코틀랜드 사람이 아닌 분이 연설을 하는데요, 올해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그 영광을 안았습니다. 헤이 대사님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서 5년간 살다가 영국으로 이주를 하셨다고 합니다. 예전 행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연설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해기스를 맛본 것 이외에도 (딱 한번!) 춤도 췄는데요, 제가 딱 한번 춘 춤은 미국에서 스퀘어 댄스라고 하는 것과 비슷했답니다. 하지만 스퀘어 댄스는 댄스를 이끄는 콜러의 명확한 지시에 따라 다음 동작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훨씬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댄스 플로어에서 우왕좌왕했답니다.)
한국, 스코틀랜드 사람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 정말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아일랜드 대사님도 참석하셨는데요, 영어권 국가 간의 공통점, 차이점뿐만 아니라 미국 내 아일랜드 문화와 그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모두들 잊지 못할 흥겨운 시간을 보냈구요, 저는 아직 킬트를 입을 준비는 되지 않았습니다만, 내년 성 앤드류 무도회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The United States, as you know, boasts a cultural heritage from countries all over the world. The St. Andrew’s Ball, which I attended with Robyn recently, is much the same. It is held globally – any place where Scottish people reside can be home to this celebration of Scottish heritage and traditions. The event here in Seoul was no different. There were Koreans, Americans, Brits, Canadians, Irish, Bulgarians, and Indonesians in attendance.
Although I have no Scottish ancestry, we do have some family who were originally from the United Kingdom, and my mother’s family name is Bridges, which is a British name.
The Ball is open to anyone, and volunteers willing to roll up their sleeves and help out are encouraged to do so. The event has been taking place in Korea for 40 years. There used to be a curfew in Seoul, so the organizers added a breakfast at around 3:00 a.m. to get around the curfew issue so they weren’t forced to end the event early. This tradition continues today. My wife Robyn was game for trying to stay up that late until I reminded her that she had a flight the next day! Maybe next year!
Traditional Scottish fare was served, including haggis. I was told by Brian McEachen, Chieftain of the event, that the haggis is provided by a member of the St. Andrew’s Society who is a butcher here in Seoul. Mrs. McEachen addressed the haggis by reciting a Robert Burns poem called the “Ode to a Haggis.” It was a great rendition of a very unique cultural tradition. She performed brilliantly and the room was soon filled with applause!
The bagpiper was of Korean ancestry and wore sunglasses and played for the first dance, and he also piped us in to dinner. A unique twist one could probably find only here in Seoul! There were other Koreans at the event, and I even met a new friend from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ttendees were drawn by this terrific aspect of the Scottish culture of getting together with friends and family to have a good time dancing, drinking, eating, and having a laugh.
The speech is usually given by someone who is not Scottish, and this year’s honors went to British Ambassador Charles Hay, who was born in Scotland and lived there for five years before moving to England. Former U.S. Ambassador to Korea, Kathleen Stephens, has also spoken at the Ball in past years.
In addition to trying the haggis, I also tried the dancing (only one dance!). The one dance I participated in was a little like what is termed square dancing in the U.S., although I felt square dancing is a little bit easier as you are explicitly told what to do next by the square dance caller. (I was lost on the dance floor!)
The Koreans, the Scots, and the other guests enjoyed all aspects of the evening. The Irish Ambassador’s attendance reminded me of Irish culture and its influence in the U.S. as well a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among all of these English speaking countries.
A great time was had by all, and I look forward to next year’s St. Andrew’s Ball, although I’m not quite ready to wear a kilt just yet!
(From left) Ambassadors from Bulgaria, Ireland, Peru, the U.S., and the U.K. at the St. Andrew’s Ball
A great group photo at the Chieftain’s table
Although I have no Scottish ancestry, we do have some family who were originally from the United Kingdom, and my mother’s family name is Bridges, which is a British name.
The Ball is open to anyone, and volunteers willing to roll up their sleeves and help out are encouraged to do so. The event has been taking place in Korea for 40 years. There used to be a curfew in Seoul, so the organizers added a breakfast at around 3:00 a.m. to get around the curfew issue so they weren’t forced to end the event early. This tradition continues today. My wife Robyn was game for trying to stay up that late until I reminded her that she had a flight the next day! Maybe next year!
Traditional Scottish fare was served, including haggis. I was told by Brian McEachen, Chieftain of the event, that the haggis is provided by a member of the St. Andrew’s Society who is a butcher here in Seoul. Mrs. McEachen addressed the haggis by reciting a Robert Burns poem called the “Ode to a Haggis.” It was a great rendition of a very unique cultural tradition. She performed brilliantly and the room was soon filled with applause!
This is what haggis looks like!
The bagpiper was of Korean ancestry and wore sunglasses and played for the first dance, and he also piped us in to dinner. A unique twist one could probably find only here in Seoul! There were other Koreans at the event, and I even met a new friend from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ttendees were drawn by this terrific aspect of the Scottish culture of getting together with friends and family to have a good time dancing, drinking, eating, and having a laugh.
Guests in kilts!
British Ambassador Charles Hay also in a kilt!
The speech is usually given by someone who is not Scottish, and this year’s honors went to British Ambassador Charles Hay, who was born in Scotland and lived there for five years before moving to England. Former U.S. Ambassador to Korea, Kathleen Stephens, has also spoken at the Ball in past years.
In addition to trying the haggis, I also tried the dancing (only one dance!). The one dance I participated in was a little like what is termed square dancing in the U.S., although I felt square dancing is a little bit easier as you are explicitly told what to do next by the square dance caller. (I was lost on the dance floor!)
The Koreans, the Scots, and the other guests enjoyed all aspects of the evening. The Irish Ambassador’s attendance reminded me of Irish culture and its influence in the U.S. as well a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among all of these English speaking countries.
Can you feel the Scottish vibe?
A great time was had by all, and I look forward to next year’s St. Andrew’s Ball, although I’m not quite ready to wear a kilt just yet!
기후 변화는 케리 장관,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저에게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올해 미국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야심차고, 포용적이고 영구적이면서도 투명한2015년 기후 협정을 타결하는 것입니다. 최근 케리 장관은 흉작, 물부족, 기근, 전염병 발생과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한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 간단히 말씀드리면,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개인적이고 중대한 방식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라고 최근 기후 변화와 국가 안보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프랑스의 주최로 제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파리에서 개최됩니다. COP21이라고도 하지요. COP 21은 4년 동안의 협상의 종착점으로 국제 기후변화협정(파리 협정)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COP21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은 청정전력계획을 통해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의 전체 배출량의 1/3을 차지하는 전력 분야에서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 감축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기후 및 보건 관련 비용으로 500억 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후 미국은 풍력, 태양열, 지열을 통한 전력 발전량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가을 북극외교장관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세계 최대 경제국이자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의 리더로서 , 미국이 이 문제를 야기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리가 이미 초래한 피해는 되돌릴수 없다하더라도,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는 과학적 상상력과 기술적 혁신과 같은 수단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미국대사관에서도 기후 변화를 위한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답니다.
최근 저는 제 2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참가했습니다. KAIST와 기후 변화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의 비영리단체인 우리들의 미래가 공동 주최한 행사였는데요, 저는 COP21 총회에서 신기후체제출범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계신 한덕수 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 NGO쪽에서는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 그리고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렇듯 참석한 분들의 뛰어난 면면을 보면, 당면한 현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의 수립과 이행에 대한 희망 또한 갖게됩니다.
한국은 이러한 노력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해 결단력 있게 행동하자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였고, 기후 변화가 국제 안보와 경제 발전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파리에서 장기적이고 야심찬 기후 변화 협정을 도출하고, 수소불화탄소(HFCs)의 생산,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청정 에너지 개발에서도 적극적인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2010년에 설립한 GGGI 는 개도국의 녹색 성장 정책 이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난 1월에 저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윤 장관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 환경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한국의 대기질과 수질을 미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그의 노력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관님은 재활용과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사업에도 적극 매진해오신 분입니다.
4월에는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을 방문해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미국은 GCF에 3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고, 한국은 1억 달러 출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GCF의 목적은 개도국의 기후 변화 사업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조치를 확대 발전시키면서 기후 변화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행동계획 (Climate Action Plan) 에는 탄소 배출로 인한 오염을 줄이기위한 전례없는 노력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후 변화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청정 에너지원 촉진, 국제적 기후 변화 노력을 주도하기 위한 파트너와의 협력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미국, 한국 및 다른 OECD 파트너들은 에너지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공적기금지원을 제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런 미국의 리더십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미국과 중국 간의 역사적인 공동 발표에 자극을 받아, 전세계 배출량의 85%를 차지하는 약 150개국에서 장기적 국가 배출량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정상과 대표들이 파리에 모이는 만큼, 광범위하고 영구적인 기후 협정을 타결할 역사적인 기회가 눈 앞에 있습니다. 더 맑은 오늘의 하늘과 더 안전한 내일을 위해, 제 아들 세준이와 전세계 그 또래 세대를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설 때입니다. 한국의 각계 각층의 분들과 이 핵심적인 문제를 위해 협력해나가길 기대합니다.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프랑스의 주최로 제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파리에서 개최됩니다. COP21이라고도 하지요. COP 21은 4년 동안의 협상의 종착점으로 국제 기후변화협정(파리 협정)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COP21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은 청정전력계획을 통해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의 전체 배출량의 1/3을 차지하는 전력 분야에서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 감축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기후 및 보건 관련 비용으로 500억 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후 미국은 풍력, 태양열, 지열을 통한 전력 발전량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가을 북극외교장관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세계 최대 경제국이자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의 리더로서 , 미국이 이 문제를 야기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리가 이미 초래한 피해는 되돌릴수 없다하더라도,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는 과학적 상상력과 기술적 혁신과 같은 수단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미국대사관에서도 기후 변화를 위한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답니다.
최근 저는 제 2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참가했습니다. KAIST와 기후 변화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의 비영리단체인 우리들의 미래가 공동 주최한 행사였는데요, 저는 COP21 총회에서 신기후체제출범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파리기후변화총회와 그린 빅뱅’
현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계신 한덕수 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 NGO쪽에서는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 그리고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렇듯 참석한 분들의 뛰어난 면면을 보면, 당면한 현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의 수립과 이행에 대한 희망 또한 갖게됩니다.
한국은 이러한 노력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해 결단력 있게 행동하자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였고, 기후 변화가 국제 안보와 경제 발전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파리에서 장기적이고 야심찬 기후 변화 협정을 도출하고, 수소불화탄소(HFCs)의 생산,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청정 에너지 개발에서도 적극적인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2010년에 설립한 GGGI 는 개도국의 녹색 성장 정책 이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난 1월에 저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윤 장관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 환경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한국의 대기질과 수질을 미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그의 노력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관님은 재활용과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사업에도 적극 매진해오신 분입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4월에는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을 방문해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미국은 GCF에 3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고, 한국은 1억 달러 출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GCF의 목적은 개도국의 기후 변화 사업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과 녹색기후기금에서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미국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조치를 확대 발전시키면서 기후 변화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행동계획 (Climate Action Plan) 에는 탄소 배출로 인한 오염을 줄이기위한 전례없는 노력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후 변화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청정 에너지원 촉진, 국제적 기후 변화 노력을 주도하기 위한 파트너와의 협력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미국, 한국 및 다른 OECD 파트너들은 에너지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공적기금지원을 제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런 미국의 리더십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미국과 중국 간의 역사적인 공동 발표에 자극을 받아, 전세계 배출량의 85%를 차지하는 약 150개국에서 장기적 국가 배출량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정말 많은 각국 대표들이 파리 총회에 참석했네요!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정상과 대표들이 파리에 모이는 만큼, 광범위하고 영구적인 기후 협정을 타결할 역사적인 기회가 눈 앞에 있습니다. 더 맑은 오늘의 하늘과 더 안전한 내일을 위해, 제 아들 세준이와 전세계 그 또래 세대를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설 때입니다. 한국의 각계 각층의 분들과 이 핵심적인 문제를 위해 협력해나가길 기대합니다.
Climate change is extremely important to Secretary Kerry, President Obama, and me. A top U.S. priority this year is to conclude a 2015 climate agreement that is ambitious, inclusive, durable, and transparent. Secretary Kerry recently said that we have to prepare for the consequences of climate change, such as crop failures, water shortages, famine, and outbreaks of epidemic disease. “Long story short, climate change is …. about all of us in very personal and important ways,” he said in a recent speech on climate change and national security.
From November 30 to December 11, 2015, France is hosting the 21st session of the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Parties, also known as COP21. COP21 is the culmination of a four-year negotiation expected to result in a global climate change agreement (the Paris Agreement). To meet its commitment at COP21 for reducing greenhouse gas emissions, the U.S. is taking its largest step ever to combat climate change through the Clean Power Plan. That plan will cut emissions from the U.S. power sector – which accounts for a third of U.S. emissions – by 32 percent by 2030 and save more than $50 billion in climate and health-related costs in the process.
Since President Obama took office, the U.S. has more than doubled electricity generation from wind, solar, and geothermal sources. Here is what President Obama said this fall at the Conference on Global Leadership in the Arctic:
“I’ve come here today, as the leader of the world’s largest economy and its second largest emitter, to say that the United States recognizes our role in creating this problem, and we embrace our responsibility to help solve it. And I believe we can solve it. That’s the good news. Even if we cannot reverse the damage that we’ve already caused, we have the means -- the scientific imagination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 to avoid irreparable harm.”
Here at the U.S. Embassy, we are doing our part to take on the issue of fostering cooperation on the issue of climate change.
Recently, I participated in the Second 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 This conference was co-hosted by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a South Korean non-profit organization specializing in climate change issues, the Coalition for Our Common Future. At the conference I emphasized the U.S. Government’s goal of reaching a new climate change regime at the COP21 meeting.
I had the opportunity to speak with former Prime Minister Han, Duck-soo, now Chairman of the Climate Change Center. From the NGO side were Susilo Bambang Yudhoyono, Assembly President & Council Chair,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and former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Indonesia, as well as Lee Hoesung, Chairman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and Yvo de Boer, GGGI Director General. The high caliber of these individuals speaks to the importance of the issue at hand, and gives us hope for developing and implementing effective measures to combat climate change.
The ROK is a key partner in these efforts and during the October Summit between Presidents Obama and Park, both leaders expressed a shared commitment to act decisively to address climate change and they agreed it is one of the greatest threats to global security and economic development. Both of our countries are committed to achieving a long-term, ambitious climate change agreement in Paris and to phasing out the production and use of hydrofluorocarbons (HFCs). We are also active partners in clean energy development. The GGGI, which the ROK established in 2010, provides technical support for developing countries to implement green growth policies.
In January, I had the pleasure of meeting with the Minister of Environment, Yoon Seong-kyu. Minister Yoon stressed the importance of environmental welfare as a precondition for human happiness, as evidenced by his efforts to raise the levels of air and water quality in the ROK to those in the U.S.. Minister Yoon has also worked extensively on recycling and waste-to-energy projects.
In April, I visited the Green Climate Fund in Songdo and met with Hela Cheikhrouhou, the Executive Director. The U.S. has pledged $3 billion to the GCF, and Korea has pledged an impressive $100 million. The GCF’s purpose is to assist developing countries through funding of climate change projects.
The U.S. is taking a leading role in addressing climate change by advancing an ever-expanding suite of measures at home and abroad. The President’s Climate Action Plan includes unprecedented efforts by the U.S. to reduce carbon pollution; promote clean sources of energy that create jobs and protect communities from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 and work with partners to lead international climate change efforts. Recently, the U.S., ROK, and other OECD partners agreed to limit public financing for the least-efficient coal-fired power plants.
This U.S. leadership is working. Spurred by the historic joint announcement by the U.S. and China last November, roughly 150 countries, representing over 85 percent of global emissions, have now announced long-range country emissions targets.
From November 30 to December 11, 2015, France is hosting the 21st session of the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Parties, also known as COP21. COP21 is the culmination of a four-year negotiation expected to result in a global climate change agreement (the Paris Agreement). To meet its commitment at COP21 for reducing greenhouse gas emissions, the U.S. is taking its largest step ever to combat climate change through the Clean Power Plan. That plan will cut emissions from the U.S. power sector – which accounts for a third of U.S. emissions – by 32 percent by 2030 and save more than $50 billion in climate and health-related costs in the process.
Since President Obama took office, the U.S. has more than doubled electricity generation from wind, solar, and geothermal sources. Here is what President Obama said this fall at the Conference on Global Leadership in the Arctic:
“I’ve come here today, as the leader of the world’s largest economy and its second largest emitter, to say that the United States recognizes our role in creating this problem, and we embrace our responsibility to help solve it. And I believe we can solve it. That’s the good news. Even if we cannot reverse the damage that we’ve already caused, we have the means -- the scientific imagination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 to avoid irreparable harm.”
Here at the U.S. Embassy, we are doing our part to take on the issue of fostering cooperation on the issue of climate change.
Recently, I participated in the Second 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 This conference was co-hosted by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a South Korean non-profit organization specializing in climate change issues, the Coalition for Our Common Future. At the conference I emphasized the U.S. Government’s goal of reaching a new climate change regime at the COP21 meeting.
At the 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 “On the Road to Paris and Green Big Bang”
I had the opportunity to speak with former Prime Minister Han, Duck-soo, now Chairman of the Climate Change Center. From the NGO side were Susilo Bambang Yudhoyono, Assembly President & Council Chair,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and former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Indonesia, as well as Lee Hoesung, Chairman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and Yvo de Boer, GGGI Director General. The high caliber of these individuals speaks to the importance of the issue at hand, and gives us hope for developing and implementing effective measures to combat climate change.
The ROK is a key partner in these efforts and during the October Summit between Presidents Obama and Park, both leaders expressed a shared commitment to act decisively to address climate change and they agreed it is one of the greatest threats to global security and economic development. Both of our countries are committed to achieving a long-term, ambitious climate change agreement in Paris and to phasing out the production and use of hydrofluorocarbons (HFCs). We are also active partners in clean energy development. The GGGI, which the ROK established in 2010, provides technical support for developing countries to implement green growth policies.
In January, I had the pleasure of meeting with the Minister of Environment, Yoon Seong-kyu. Minister Yoon stressed the importance of environmental welfare as a precondition for human happiness, as evidenced by his efforts to raise the levels of air and water quality in the ROK to those in the U.S.. Minister Yoon has also worked extensively on recycling and waste-to-energy projects.
With Environment Minister Yoon Seong-kyu
In April, I visited the Green Climate Fund in Songdo and met with Hela Cheikhrouhou, the Executive Director. The U.S. has pledged $3 billion to the GCF, and Korea has pledged an impressive $100 million. The GCF’s purpose is to assist developing countries through funding of climate change projects.
At Green Climate Fund with Hela Cheikhrouhou
The U.S. is taking a leading role in addressing climate change by advancing an ever-expanding suite of measures at home and abroad. The President’s Climate Action Plan includes unprecedented efforts by the U.S. to reduce carbon pollution; promote clean sources of energy that create jobs and protect communities from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 and work with partners to lead international climate change efforts. Recently, the U.S., ROK, and other OECD partners agreed to limit public financing for the least-efficient coal-fired power plants.
This U.S. leadership is working. Spurred by the historic joint announcement by the U.S. and China last November, roughly 150 countries, representing over 85 percent of global emissions, have now announced long-range country emissions targets.
Look how many representatives made it to Paris!
With leaders and representatives from almost every nation on earth convening in Paris, there is a historic opportunity to strike a far-reaching and durable climate agreement. For brighter skies today and a more secure tomorrow – for my son, Sejun, and for his generation around the world – now is the time to act.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Koreans – from all walks of life – on this critic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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